‘임신 5개월’ 염정아, 영화 홍보도 ‘조심조심’

  • 입력 2007년 8월 22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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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염정아가 30일 개봉하는 영화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22일 오후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감독 손현희, 제작 CK픽쳐스)의 시사회장. 신작을 공개한 뒤의 설렘은 그대로였지만 주연을 맡은 염정아의 행동은 평소와 달리 조심스러웠다. 일반인들이 별 어려움 없이 다니는 극장 안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도 지인들의 손을 꼭 잡고 의지하며 한걸음씩 천천히 내딛은 것.

지난해 12월 30일 한 살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 허일 씨와 결혼에 골인한 염정아는 현재 임신 5개월째로 알려졌다. 이날 염정아는 가슴 선에서 풍성하게 떨어지는 A라인의 검정 민소매 원피스를 입어 부른 배를 감췄지만 남편과 뱃속 아이에 대한 사랑만은 숨기지 않았다.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술김에 친 사고 때문에 부부가 된 10년 지기 ‘주연’(염정아)과 ‘성태’(탁재훈)가 결혼식 다음날 완벽한 이상형을 만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염정아는 “제가 연기한 ‘주연’이 너무 쉽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빠져든다”며 “분명 사랑해서 한 결혼일 텐데 너무 쉽게 다른 남자의 유혹에 넘어가는 모습이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 갔다”고 ‘신혼답게’ 말했다.

이어 화제를 모은 ‘봉춤’ 장면에 대해 “이 작품을 결혼 전에 촬영해 실제로도 아내가 남편 앞에서 저런 춤을 추나 의아해했다”면서 “그런데 상대배우 탁재훈이 자신의 경험담이라고 하더라. 나도 결혼하면 저런 노력을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홍보사측은 “염정아 씨가 현재 임신 중이라 인터뷰 등 기타 홍보 활동 때 옆에서 보면 안쓰러울 정도로 많이 힘들어한다”며 “염정아 씨의 홍보 일정은 최소화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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