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마 열차타고 영동 포도축제 오세요”

  • 입력 2007년 8월 22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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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포도축제 기간 코레일(철도공사)과 함께 다양한 테마열차를 운영한다.

영동군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영동 포도축제’ 기간에 서울과 부산 울산 등지에서 영동을 오가는 테마열차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25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일 서울∼영동을 오갈 ‘와인 트레인(Wine Train)’(사진)은 지난해 이 지역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코레일과 함께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전 9시 2분 서울역을 출발해 2시간 반 뒤 영동역에 도착하면 축제장과 포도밭을 찾아 포도 따기 등을 체험하고 포도주 양조장을 둘러본 뒤 오후 8시 17분 되돌아간다. 와인바로 리모델링된 이 열차(4량)에 탄 승객은 와인을 마음껏 시음하고 색소폰, 통기타 공연과 레크리에이션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점심식사를 포함해 드라이 화이트 트레인(특실)은 8만 원, 스위트누보 트레인(일반실)은 7만 원.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25일(오전 8시 5분)과 26일(오전 7시 23분) 출발하는 ‘레이디버드’는 무당벌레 무늬의 관광전용 열차. 축제장과 포도밭 등을 돈 뒤 오후 5시 10분(부산)과 6시 15분(울산) 되돌아간다. 요금은 4만9000원.

축제객 전용 객차를 매단 무궁화호 열차도 부산역(25일∼9월 2일 매일 오전 7시 5분)과 수도권 남부인 안양역(9월 1일 오전 7시 반)에서 축제장을 왕복 운행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 골든벨, 어린이 포도씨 풀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043-740-3473, www.ydpo.c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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