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 등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4006만9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45만9000여 명)보다 6.9% 늘어난 것이다.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가 153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안리 1130만 명, 송정 807만 명, 송도 398만 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피서객이 4000만 명을 넘어선 데는 7월 장마가 일찍 끝나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의 자율금연구역 선포, 광안리해수욕장의 ‘차 없는 거리’ 조성, 전용 홈페이지 개설 등 해수욕장별로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도 한몫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현인광장과 바닥분수 설치 등으로 해마다 피서객이 늘어나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이란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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