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박근혜 선호한 58% ‘李 선호’ 이동
더보기

박근혜 선호한 58% ‘李 선호’ 이동

입력 2007-08-21 03:03수정 2009-09-26 17:42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본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20일 실시한 ‘2007년 대선 관련 12차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경선 이후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 중 60%가량이 이명박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된다.

▽李, 朴 선호도 60%가량 흡수=본보 12일 11차 조사에서 이 후보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39.5%였고, 박 전 대표는 24.9%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의 선호도는 17.1%포인트 증가한 56.6%. 다른 주자들의 선호도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17.1%포인트의 상당부분은 박 전 대표의 지난 선호도 24.9% 중 옮아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또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표를 선호했다고 밝힌 한나라당 지지층(209명) 중 58.3%는 이 후보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KRC 김정혜 상무는 “이를 종합하면 박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60%가량이 이 후보로 지지를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도 이 후보는 11차 조사에 비해 7개 지역 모두 최소 2.4%포인트(광주·전남북), 최대 21.0%포인트(부산·울산·경남) 상승했다. 연령별로도 이 후보는 열세였던 50대 이상에서 58.9%를 얻어 11차 조사(37.4%)에 비해 2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범여권 대선주자의 선호도는 11차 조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김 상무는 “범여권 주자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번 한나라당 경선이 범여권 내부의 변수로 작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합민주신당 호남서 약진=호남에서 한나라당의 정당 선호도는 18.9%(11차 조사)에서 24.6%로 나타났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4.5%에서 23.1%로 8.6%포인트 상승했다. 20일로 소멸된 열린우리당의 선호도(12.1%)를 거의 나눠가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11차 조사(27.0%)에 비해 8.0%포인트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범여권 대선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4.3%로 수위를 이어갔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7.7%, 조순형 민주당 의원 6.3%,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5.1%,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각각 4.0%, 이인제 민주당 의원 2.9%를 기록했다.

민주신당 지지층에서는 손 전 지사 38.3%, 유 전 장관 13.4%, 정 전 의장 12.1%, 한 전 총리 5.2%를 나타냈다.

11차 조사에서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은 호남에서 각각 17.8%, 18.4%를 얻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손 전 지사 21.6%, 정 전 의장은 13.9%를 기록했다. 조순형 의원은 7.3%를 나타냈다.

▽이 후보, 가상 대결서도 우위=이 후보와 손 전 지사의 가상 대결에선 이 후보가 67.8%, 손 전 지사가 19.7%였다. 6월 30일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했고, 손 전 지사는 1.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 후보와 정 전 의장 간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는 75.0%에서 68.5%로 6.5%포인트 하락했고, 정 전 의장은 15.7%에서 18.2%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이 후보와 손 전 지사 간 가상 대결에서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 박 전 대표 지지자의 75.2%가 이 후보를, 13.3%가 손 전 지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정 전 의장의 가상 대결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층 중 박 전 대표 지지자의 선호도는 이 후보와 정 전 의장에 대해 각각 75.0%와 13.0%였다. 따라서 20일 한나라당의 경선에서 패배한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의 표가 분산되더라도 이 전 시장과 손 전 지사 간 대결이나 이 전 시장과 정 전 의장 간 대결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표본을 선정해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2%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