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株도 웃었다…이화공영 등 대운하 관련주 강세

  • 입력 2007년 8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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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증시에서는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연기된 영향으로 이른바 ‘남북 경협주’가 급락했다. 반면 이날 증시 폐장 후 나온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명박 테마주’는 급등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10월로 연기된 영향으로 경협 수혜주로 분류되는 광명전기(―14.89%) 이화전기(―14.86%)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선도전기(―14.23%) 제룡산업(―12.96%) 로만손(―12.56%) 삼천리자전거(―5.32%)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 건설과 관련된 종목은 이날 한나라당 경선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데도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토목분야 건설업체로 ‘대운하 수혜주’로 꼽히는 이화공영(14.83%) 홈센타(14.88%) 특수건설(14.84%)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 증시 전문가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주는 그 테마의 ‘약발’이 다할 때는 언제든지 급락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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