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나온 사병 사제총 맞고 숨져

  • 입력 2007년 8월 20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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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부대에서 외박을 나온 사병이 부대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집 주변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 군 수사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3시 45분경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H(19) 이병이 경북 경산시 와촌면 자신의 집 부근 빈터에서 총탄에 맞아 신음하고 있는 것을 H 이병의 아버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H 이병은 왼쪽 가슴에 1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현장에서는 길이 40cm가량의 사제총기 1정이 발견됐다.

올해 5월 입대해 2개월 전 이 부대에 배치된 H 이병은 17일 부대에서 정기 외박을 나왔다 이날 복귀할 예정이었다.

군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사제총기에 대해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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