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파주-연천 DMZ 관광단지 개발

  • 입력 2007년 8월 20일 03시 05분


코멘트
경기도는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일대의 비무장지대(DMZ) 관광을 판문점, 땅굴 견학 등 단순한 ‘안보 관광’에서 생태, 역사, 문화, 군사유적지 체험 등이 포함된 다원화된 관광 상품으로 수준을 높여 개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주변 청소년 수련시설 터 28만8000m²에 DMZ 및 북한을 소재로 하는 다목적 테마파크를 조성해 북한에 대해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180억 원을 들여 김포시 애기봉에 안보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5만 m² 규모의 안보 체험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년 파주시에서 북한 개성까지 달리는 ‘DMZ 통일마라톤대회’와 임진강을 남북으로 횡단하는 임진강 종단 수영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북한 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DMZ는 세계적으로 드문 ‘냉전의 현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며 “최근 남북 화해 무드에 발맞춰 다각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