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용지 촬영자 4명 수사의뢰

  • 입력 2007년 8월 19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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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1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과정에서 휴대전화로 투표 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된 4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표소에서 선거인단이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된 지역은 부산진구, 울산남구, 인천남동구 그리고 대구 달성군 등 4곳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적발된 4명에 대해 선관위 차원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자식에게 보여주려고 했다',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서 찍었다'는 진술도 있었지만 일부 촬영자는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촬영 행위가 특정 후보측과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부산진구와 울산남구 기표소의 경우 촬영된 화면이 그대로 남아있는 휴대전화를 압수해 검찰에 수사의뢰 자료로 넘겼고, 대구 달성군에서는 촬영된 화면이 삭제된 휴대전화를 압수해 역시 검찰로 넘겼다.

인천남동구 기표소에서 촬영된 휴대전화 화면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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