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중환배 우승…2년 5개월만에 세계 제패

  • 입력 2007년 8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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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32·사진) 9단이 대만 타이베이 시에서 열린 중환배에서 우승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를 알렸다.

이 9단은 17일 열린 3회 중환배 결승전에서 박정상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5600만 원. 중환배는 국제 기전으로 한국 일본 대만의 정상급 프로기사 16명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이 9단은 초반 좌변 전투에서 흑 대마를 잡아 우세를 잡은 뒤 박 9단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9단은 2005년 3월 5회 춘란배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년 5개월 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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