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1000타점…최연소 - 최소경기 신기록

  • 입력 2007년 8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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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심정수가 최연소, 최소 경기 1000타점을 달성했다.

심정수는 17일 LG와의 잠실 경기 1회 1사 1, 2루에서 봉중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통산 998타점을 기록한 심정수는 이로써 역대 3번째로 1000타점 고지에 올랐다.

심정수는 1994년 OB 시절 첫 타점을 올린 이후 만 32세 3개월 12일, 1402경기 만에 1000타점을 돌파해 한화 장종훈의 최연소 기록(32세 11개월 26일)과 삼성 양준혁의 최소경기 기록(1404경기)을 갈아치웠다.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심정수는 홈런에선 25개로 현대 브룸바(23개)를 2개 차로 따돌렸고 타점에선 81타점으로 한화 김태균(77타점)을 앞질렀다.

삼성은 14-2로 대승하며 한화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선발 전병호는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역투하며 8승(6패)째를 챙겼다.

부상에서 회복한 두산 홍성흔은 한화와의 대전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가 1-0으로 앞선 1회 2사 1, 2루에서 최영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려 뒤늦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 16일 KIA전 이후 11개월 만의 홈런. 두산은 9-1로 이기며 한화전 5연승을 이어갔다.

SK는 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1회 이진영의 만루포, 2회 이호준의 투런포, 6회 박재상의 솔로포를 앞세워 9-0으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현대에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광주(SK 9승 6패 1무)
S K5210010009
KIA0000000000
[승]레이번(선발·13승 5패) [패]문현정(선발·1승 1패) [홈]이진영(1회 4점·7호) 이호준(2회 2점·8호) 박재상(6회·9호·이상 SK)
▽대전(두산 9승 5패)
두산5004000009
한화0000000101
[승]김명제(선발·2승 7패) [패]최영필(선발·3승 4패 2세) [홈]홍성흔(1회 3점·1호·두산)
▽잠실(삼성 8승 6패)
삼성30320203114
L G0100001002
[승]전병호(선발·8승 6패) [패]봉중근(선발·5승 6패) [홈]심정수(1회 3점·25호·삼성)
▽사직(롯데 7승 7패)
현대0100001002
롯데00020002×4
[승]배장호(7회·3승) [세]카브레라(9회·2승 3패 20세) [패]김수경(선발·10승 6패)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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