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피러스 충돌 실험 美서 최고 안전등급 받아

  • 입력 2007년 8월 18일 03시 01분


코멘트
최근 한국산 자동차의 충돌안전성이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의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측면 충돌실험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IHS가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오피러스는 볼보 S80과 혼다 아큐라 RL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안전등급인 ‘우수(Good)’를 받았다.

IIHS는 충돌실험 결과를 우수, 양호(Acceptable), 보통(Marginal), 나쁨(Poor) 등 4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메르세데스 E클래스와 캐딜락 STS는 ‘양호’, BMW 5시리즈는 ‘보통’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는 6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주관한 측면 충돌실험에서 싼타페와 함께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3월에는 쏘나타가 IIHS의 충돌실험에서 전면과 후면은 ‘우수’, 측면은 ‘양호’ 판정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쏘나타는 저속 후면 충돌실험에서 차량수리비가 739달러로 도요타 캠리(1480달러), 닛산 알티마(3114달러), 혼다 어코드(2767달러), 폴크스바겐 파사트(982달러) 등 동급 7개 모델 중 가장 낮았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