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퓨전 국악그룹 ‘율’, 대하사극 ‘왕과 나’ OST로 데뷔

  • 입력 2007년 8월 17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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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색 미녀 퓨전국악그룹 ‘율(律)’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가렛’이 SBS 대하사극 ‘왕과 나’를 위해 뭉쳤다.

이들은 지난 13일 서울 연희동의 군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합주 녹음에 이어 15일 광복절에는 성북동 삼청각에서 OST 뮤직비디오를 위해 ‘국악과 바이올린의 환상적인 멜로디’를 카메라 앞에서 연출했다.

율과 데이빗 가렛이 함께 참여하는 곡은 ‘왕과 나’의 주인공인 오만석(처선)의 러브테마. 한국의 전통 국악과 서양 악기인 바이올린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보다 감각적인 선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 실력과 함께 각 멤버들의 미모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율은 이날 아름다운 빛깔의 퓨전 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해 지나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작 펄먼의 수제자인 데이빗 가렛은 13살이란 어린 나이로 세계 최고의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와 전속 계약을 맺어 큰 화제를 모았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190cm의 훤칠한 키와 ‘꽃미남’ 외모를 가진 데이빗 가렛은 이날 뮤비 촬영장에서 외모 이상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왕과 나’의 OST는 SBS ‘마이걸’ ‘마녀유희’ ‘칼잡이 오수정’ 등의 음악을 맡은 오준성 감독이 맡고 있다. 이날 촬영은 CF 감독의 경력도 함께 가지고 있는 오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잡았다.

‘왕과 나’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한 관계자는 “한류 시장에서 우리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끌며 OST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왕과 나’ 역시 한류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시대 문종 때부터 연산군을 섬긴 환관 김처선의 삶과 사랑을 다룬 대하사극 '왕과 나'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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