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명확하게 해 주지도 않고 당만 바보로 만든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권영세 최고위원도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정치권 행태에 따라서 증거 자료들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주 부당한 기자회견”이라고 했고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은 “한나라당과 야당의 특정 후보에게 협박을 가하고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나 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소·고발을 통해) 외세(검찰)를 불러들여서 이 꼴이 난 것이다. 본선을 생각하면 검찰을 불러들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총장이나 수사 검사를 고소하는 건 또 다른 외세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잘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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