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등 당뇨약 “심부전 발병 위험”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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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먹는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전성 경고를 강화했다.

FDA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생산하는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의 제품설명서에 심부전 발생 위험을 표시하는 별도의 경고문을 삽입하도록 조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도 ‘아반디아’ ‘액토스’ 등 92개 품목의 당뇨치료제 제품설명서의 맨 위에 ‘심부전 증상 및 징후가 나타나면 약물의 투여 중지나 감량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경고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또 ‘현재 중증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이들 약물의 투여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제품설명서에 넣기로 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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