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마솥… 17일 더 덥다

  • 입력 2007년 8월 17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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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시원하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샤워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달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어휴∼시원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강 야외수영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샤워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달래고 있다. 홍진환 기자
17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35도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밤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특히 영남지방 등에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각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의 낮 최고기온은 16일보다 조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토, 일요일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16일 전남 고흥군의 수은주가 35.7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경북 포항시(35.2도), 영천시·경남 합천군 밀양시(이상 35.0도)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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