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특히 영남지방 등에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 폭염경보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각각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의 낮 최고기온은 16일보다 조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토, 일요일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16일 전남 고흥군의 수은주가 35.7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경북 포항시(35.2도), 영천시·경남 합천군 밀양시(이상 35.0도)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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