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추진 6년만에 오늘 착공식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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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감도.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감도.
시민단체의 반대로 2001년 이후 6년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온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개발사업이 16일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오전 경기 시흥시 사업 예정지에서 시화 MTV 기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시화 MTV 사업은 2016년까지 2조3940억 원을 들여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에 있는 인공호수 시화호의 북쪽 간석지(干潟地) 9.26km²에 환경 친화적인 첨단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것.

사업단지 안에는 첨단·벤처산업, 물류·유통, 금융·비즈니스, 연구·후생복지, 관광지 등이 들어서며 사업 용지 분양은 2009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001년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 사업은 시민단체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한 뒤 지역 환경단체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으로 구성된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004년부터 3년 8개월간 협의한 끝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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