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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시, 예술의 숨결 깃든 거리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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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시, 예술의 숨결 깃든 거리의 재탄생

입력 2007-08-16 03:06수정 2009-09-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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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6일부터 도시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사업을 본격화한다. 위부터 중구 정동길에 설치할 예정인 예술 벤치, 불광천 초입 계단 양편에 들어서는 타일 벽화 ‘초충도’, 망원동의 주민 복합문화공간 ‘알’의 조감도. 사진 제공 서울시

도시 곳곳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해 서울을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바꾸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중구 정동길, 은평구 불광천, 관악구 신림동, 마포구 망원동 등 4곳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기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 사업이란 거리, 공원, 광장 등 도시 공간 곳곳에 벽화, 조각, 설치작품 등을 설치해 도시 공간을 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것이다. 서울시는 6월에 이미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을 미술관처럼 꾸미는 작업을 시작해 이달 말 완공할 예정이다.

16일 미술작품 설치가 시작되는 정동길에는 ‘꽃이 피다’, ‘들여다보다’, ‘기억하다’의 세 가지 주제의 작품들이 들어선다.

‘꽃이 피다’에서는 벽화 작가와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화여고 담에 꽃을 그려 넣는다.

‘들여다보다’에서는 중명전, 정동교회, 옛 러시아공사관 터 등 이 지역 사적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역사 이정표’를 곳곳에 세운다. 정동로터리 등 8곳에는 개화기의 중요 역사적 사건을 영상으로 보여 주는 소형 액정화면을 이용한 ‘기억하다’ 작품이 설치된다.

또 정동극장 앞에는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오는 예술 벤치가 설치된다. 예원학교 담 위에는 높이 1.6m, 길이 70m의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이 설치돼 세계 각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 준다.

홍익대 출신 예술가가 많이 사는 망원동에는 주민들을 위해 예술가들이 제작한 생활밀착형 미술작품들이 설치된다.

맨홀 뚜껑, 공사장 가림막, 공원의 광장 등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예술 작품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망원동 유수지 부근에 주민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 ‘알’을 건립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불광천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설치된다.

은평구내 어린이들이 그린 곤충, 물고기, 새 그림을 토대로 조각 예술가들이 징검다리에 암각화를 그린다. 또 아이들의 그림은 불광천 초입 계단 양편에 들어서는 타일 벽화 ‘초충도’에도 반영된다.

신림3동에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 자리’ 공부방을 중심으로 미술작품이 설치된다. 공부방 주변 벽에 신림동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벽화를 그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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