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동·이슬람 문화원 10월 인천서 문연다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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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중동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중동문화원’(한국 중동·이슬람 문화교류원)을 10월 22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대흥빌딩에서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는 “한국을 비롯한 중동·이슬람권과 문화 교류를 하기 위한 상설 공간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에는 중동·이슬람 문화풍물 전시실과 중동 비즈니스 지원센터가 설치되며 한국을 방문한 중동지역 비즈니스맨 등을 위한 공간 및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무료법률 상담실 △국제 교류실 및 자료실 △문화 공간과 언어실습실 △중동문화 체험시설 △중동지역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중동문화원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중동협회(회장 한덕규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맡는다.

개원식에는 암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한 중동 국가 대사들과 정관계, 재계, 학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중동협회와 중동문화원의 인천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2012년 이후에 중동 문화원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로 이전할 방침이다.

시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중동문화원 설립은 세계 57개국, 14억 인구의 이슬람 국가들과 한국인의 상호 이해 및 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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