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청취율 1등 컬투 “솔직한 방송… PD 노란 수건 경고”

  • 입력 2007년 8월 14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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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컬투의 색깔은 편안함과 솔직함"

개그 듀오 컬투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로 FM, AM을 통틀어 청취율 1위(한국리서치 조사 결과)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1일 첫방송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일궈낸 성과. 2위는 MBC FM4U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이 차지했다.

‘컬투쇼’의 두 주인공 컬투는 14일 오후4시 축하 리셉션 및 인터뷰에서 “솔직한 방송이 친구처럼 느껴져서 많이 들어주셨던 것 같다”며 나름의 이유를 분석했다.

컬투는 "술이 취해서 방송하면 '술 때문에 방송이 힘듭니다. 양해해주세요'라고 솔직히 말하고, 재미없는 사연들을 읽고는 '왜 보냈느냐'고 타박하고, 녹음이면 '녹음입니다. 우리도 쉬어야죠'라고 솔직히 말했던 것이 청취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컬투는 본인들의 너무 편안한 방송 때문에 김찬웅 PD의 고생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저희들의 거침 입담 때문에 고뇌도 많고 속도 많이 상했을 것"이라면서 "평소에 노란 수건을 준비하고 있다가 저희들 말이 길어지면 경고 표시로 조용히 들곤 한다"며 방송 사고 방지를 위한 PD의 노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어쩌다 보니 1등을 한 것 같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보기 싫은 모습이 있다면 모질게 매질을 해달라"고 청취자들에게 겸손하게 부탁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동영상=이호진 2856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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