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에 다니려면…' 연 학비 최고 686만원

  • 입력 2007년 8월 14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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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인 외국어고 학생 1인당 연간 학비 부담액이 올해 최고 686만 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교육부가 작성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등 외국어고 1년 학비 부담액은 지난해 대부분 480만~490만 원 수준이었으나 올들어 대부분 500만 원을 넘어섰다.

부산 부일외고는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기숙사비, 방과학학교 교육비 등을 합쳐 1인당 연 부담액이 686만 원에 이르러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영외고는 연 학비가 571만9600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외고 561만1000원, 서울외고 552만1600원, 대일외고 531만56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외고는 520만 원, 경북외고 519만 원, 대원외고 508만 원, 명덕외고 498만 원, 이화외고 497만 원, 청주외고 473만 원, 부산국제외고 444만 원, 경남외고 430만 원 등이다.

일반고가 대부분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합쳐 200만~210만 원 정도인데 비하면 외고 학비는 최고 3배 이상으로 높은 것이다.

대구외고는 387만 원, 충북 중산외고 375만 원, 전북외고 371만 원, 김해외고 367만 원, 제주외고 345만 원, 대전외고 290만 원, 전남외고 270만 원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합쳐 230만 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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