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질 2명석방 피랍사태 첫 돌파구"

  • 입력 2007년 8월 14일 11시 06분


코멘트
뉴욕타임스(NYT)는 1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중 김경자(37), 김지나(32)씨가 풀려난 것과 관련, "거의 한달 가까이 된 피랍사태에서 첫 중요한 돌파구"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들의 석방 소식과 가족들의 반응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같이 석방의 의미를 평가하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라 유스프 아마디와의 통화에서 탈레반이 석방에 대한 답례로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마디는 통화에서 "2명의 여성인질을 선의의 표시로 조건없이 석방했다"며 "우리는 국제 사회와 인권단체들에게 이제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마디는 또 "우리가 할 일을 했으므로 이제 국제사회가 할 차례"라며 "탈레반 수감자 역시 인간이고, 이에 합당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