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본 속의 아리랑’ 어떻게 변해왔나

  • 입력 2007년 8월 14일 0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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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신동읍 정선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은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아리랑의 일본 전래 과정을 들춰 보는 ‘아리랑, 일본에 스며들다’ 특별전을 연다.

이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에 금지곡까지 됐던 아리랑이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 일본인 사이에서 수용되고 파급되는 과정을 실물자료를 통해 살펴보는 이색 전시회.

100점이 넘는 희귀 자료들이 원본으로 전시된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조선인들이 구마모토(能本) 현의 이쓰키에 들어가 살면서 조국을 그리며 부른 노래로 일본의 대표적 민요이자 ‘일본의 아리랑’이라고도 불리는 ‘이쓰키의 자장가’ 음반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한국과 일본 가수가 취입한 유성기 음반과 노래 엽서, 북한아리랑 음반과 비디오테이프, 아리랑 책자 등 관련 자료도 소개된다.

전시회에서는 일본 속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강좌와 좌담회도 열린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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