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1차 여론조사]“정상회담 대선에 영향 없을 것” 60.6%

  • 입력 2007년 8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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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10명 중 6명 정도(60.6%)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범여권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23.7%, ‘한나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은 8.1%였다.

이번 회담의 성과 도출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51.2%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44.4%였다.

11일 실시한 한나라당 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 대의원의 58.5%, 당원의 50.2%, 비당원의 49.4%가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해 일반인보다 남북정상회담 성과 도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자체에 대해 일반인 응답자의 60.2%는 ‘대선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북화해를 위해 잘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강해 잘못된 일’이라고 한 응답자는 36.2%에 그쳤다.

정상회담 최우선 의제로 ‘북핵 문제 해결’을 꼽은 응답자는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사적 긴장완화 및 남북평화체제 구축’(22.8%), ‘남북 경제협력 확대’(21.1%) 순이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 회담을 가장 잘할 것 같은 대선주자’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19.0%), 박근혜 전 대표(17.7%),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3.1%),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3.7%), 이해찬 전 국무총리(3.4%), 손학규 전 경기지사(3.3%), 조순형 민주당 의원(2.5%) 순이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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