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10명 재산 257억 국가환수

  • 입력 2007년 8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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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13일 24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민영휘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10명 소유의 시가 257억 원 상당의 토지(총 156필지·102만60m²)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

이번 재산 환수 결정 대상자에는 일제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았던 민영휘와 정미조약 체결에 앞장섰던 이재곤, 한일강제합방 당시 시종원경을 지낸 윤덕영을 비롯해 민병석, 민상호, 박중양, 이근상, 이근호, 임선준, 한창수 등이 포함됐다.

시가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재산이 귀속된 친일반민족행위자는 중추원 참의를 지낸 민상호로 110억128만 원 상당의 토지(43만1251m²)를 환수당했다. 민영휘가 시가 56억8756만 원 상당의 토지(31만7632m²)를 환수당해 2위, 이재곤이 43억577만 원(16만9794m²)으로 뒤를 이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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