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가면서 국내외 영어캠프로 떠났던 초중학생들이 돌아오고 있다.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캠프에 다녀온 뒤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배운 것을 한 번 복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캠프 기간에 작성한 ‘나만의 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캠프 기간 중 모르는 문장과 단어를 적어 놓은 노트는 생생한 영어 표현을 익히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교재다. 단어와 문장을 반복적으로 따라 읽고 외우며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캠프업체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캠프 기간 중 배운 표현을 전화영어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복습시켜 주는 곳도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영어 실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꼭 영어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자. 캠프 기간 중 쓴 일기를 다시 보며 독후감을 쓰는 등 간단한 작문을 한다. 매일 분량을 조금씩 늘려 가며 영어일기를 꾸준하게 쓰면 실력이 부쩍 향상된다. 특히 친구나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쓴 뒤 고쳐 주면 영어 작문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 홈스테이 가정과 e메일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과정이 중요하다. 편지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국 친구와 우정을 쌓아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캠프 기간 중 잘한 것은 무엇이고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지 스스로 반성해 보고 이를 영어로 남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캠프는 단지 영어 공부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기회다. 캠프 과정을 차분하게 정리하면 능동적인 학습과 생활습관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학교수업, 친구들과의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소재로 사진과 과제물 등을 정리하다 보면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는 기회가 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교재 내용을 설명하게 한 뒤 잘 모르는 부분을 보충해 주거나 반복적으로 연습하도록 하면 좋다. 또 아이들의 캠프생활 기록을 살펴보며 칭찬을 많이 해 자신감을 키워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재욱 캠프코리아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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