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코아노조 "민노총 불매운동 중단하라"

  • 입력 2007년 8월 1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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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뉴코아아울렛 노조가 이랜드 계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에 '영업방해 행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뉴코아아울렛 울산점과 울산 성남점 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뉴코아의 노사문제는 회사 내부에서 해결할 사안이므로 더 이상 외부세력이 개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노총의) 불매운동은 우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를 죽이고자 하는 것으로 현재 뉴코아 직원들은 고용불안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민노총이 진정으로 조합원들을 위한다면 영업방해나 불매운동을 중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뉴코아에서 일하는 임대업주와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해서라도 정치적 이슈를 관철하기 위한 민노총의 불매운동 등은 중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끝으로 "상급단체인 민노총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다시 불매운동 등 영업방해 행위를 계속한다면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과 민주노총 탈퇴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이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랜드그룹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랜드 계열 회사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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