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도중 말에서 떨어져 기수 사망

  • 입력 2007년 8월 13일 03시 03분


코멘트
경마 도중 기수가 말에서 떨어져 숨졌다.

11일 오후 6시 경기 과천시 주암동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토요경마 제7경주(1400m)에서 임대규(41·사진) 기수가 경기 시작 1분 뒤 두 번째 코너를 돌던 중 타고 있던 말 ‘크라운포에버’의 왼쪽 앞다리가 부러지면서 경주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임 기수는 곧바로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오후 7시경 숨졌다.

사인은 두개골 외상. 국내 경마 도중 기수가 말에서 떨어져 숨진 것은 1996년 6월 30일에 있은 뒤 처음이며 국내 경마에서 기수가 말에서 떨어져 숨진 것은 1991년 이후 세 번째다.

KRA는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었던 임 기수의 장례를 한국마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발인은 15일 오전 7시. 빈소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한림대성심병원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