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기범을 직업별로 분류한 결과 봉급생활자가 839명으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무직자가 전체 보험사기범의 절반이 넘지만 직업이 있는 사람 중에서는 봉급생활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업 종사자 322명(7.0%) △자영업자 295명(6.3%) △의료업계 종사자 128명(2.8%) △정비업체 종사자 88명(1.9%) 등의 순이었다.
보험사기를 벌인 봉급생활자는 지난해(265명)의 3.2배 수준으로 많아졌는데 이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교통사고를 고의로 내거나 사고 후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는 생활고를 덜기 위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