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이어 日각료 전원 “8·15 신사참배 않겠다”

  • 입력 2007년 8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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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 16명 전원이 ‘종전기념일’인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들 각료는 아베 총리가 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보인 데다 한국과 중국 등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해석했다.

1950년대 중반 이후 일본 각료 전원이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료들은 참배를 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외유’(아소 다로 외상·야나기사와 하쿠오 후생노동상), ‘본인의 신조에 따라’(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 ‘종교적 취지가 다르기 때문’(후유시바 데쓰조 국토교통상) 등 저마다 다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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