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원자재 값 사상최고…가격지수 6개월째 상승

  • 입력 2007년 8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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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10일 “수입원자재 가격지수인 ‘코이마지수’가 7월 261.53으로, 전월 대비 7.59포인트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코이마지수는 매월 주요 30개 수입원자재의 가격을 평균해 산출한 것으로 1995년 12월 가격이 기준(100)이다.

수입업협회 측은 “지난달엔 철강재 비철금속 농산품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코이마지수는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납의 가격이 26.4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철강재의 일종인 슬래브(7.14%) 구리(6.59%) 원유(5.6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농산품 중에선 소맥과 대두가 재고량의 감소와 주요 생산지의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우려로 각각 5.83%, 5.43% 상승했다. 한편 재고가 크게 증가한 니켈 가격은 전월에 비해 19.69% 하락했으며 커피(―2.27%) 원당(―2.95%) 천연고무(―6.86%) 프로판(―2.87%) 등도 약세였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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