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재 SW 경진대회 세종대팀 2위 수상

  • 입력 2007년 8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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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정보기술(IT) 영재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Imagine Cup) 2007’에서 한국 대표인 ‘엔샵(EN#)605’팀이 한국 팀으로 처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컵 시상식에서 세종대 엔샵605팀이 시청각 장애우를 위한 소프트웨어 ‘핑거코드(Finger Code)’로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가 5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이 최종 결선에 올라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1위는 태국의 ‘3KC Return’팀이 수상했다.

엔샵605팀이 출품한 핑거코드 프로그램은 시청각 장애우들이 컴퓨터 화면을 점자로 읽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다.

대회를 주최한 MS사의 소마세가르 부사장은 “장애우들이 겪을 수 있는 교육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이매진컵 한국대회는 전 세계 56개국 350여 명의 IT 영재가 참가한 가운데 ‘교육’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겨뤘으며, 내년 대회는 ‘환경’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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