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동대문’ 프로야구 경기… 두산, 9월 14일 열기로

  • 입력 2007년 8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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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9월 14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22년 만에 프로야구 경기를 치른다.

두산 구단은 본보가 10일자 A19면에 보도한 대로 “11월 철거되는 한국 야구의 메카 동대문야구장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이날 잠실 홈경기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로 취소된 46경기 가운데 이날 두산 홈경기를 동대문야구장에 배정할 방침이다. 대한야구협회는 이날이 동대문야구장에서 대학추계리그(8월 30일∼9월 20일)가 열리는 기간이지만 두산의 요청에 따라 하루를 빼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상대 팀을 놓고 삼성 현대 한화 등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 선수들은 프로야구 원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두산 관계자는 “본 경기 이외에 박철순 김유동 김우열 신경식 등 원년 OB(현 두산) 스타들을 초청해 팬과 만나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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