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동-서 문명 접점서 꽃이 피다… ‘이스탄불’

  • 입력 2007년 8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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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존 프릴리 지음·민승남 옮김/556쪽·2만5000원·민음사

그리스의 도시국가 비잔티움, 동로마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오스만 제국의 이스탄불. 그 역사의 다양한 층위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책이다. 시대 순으로 이스탄불의 역사를 살펴봤지만 그곳의 문화 유적과 거기 남아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콘스탄티노플 시절, 사교의 중심지이자 욕망의 원천이었던 목욕탕 풍경 이야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영화 ‘노팅힐’에서 서점 주인 휴 그랜트가 터키에 관심 있다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추천한 책.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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