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관련 직접영향 없어"

  • 입력 2007년 8월 10일 16시 17분


코멘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에 대한 노출도가 없어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0일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보유 중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 직접 투자액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글로벌 시장 우려를 감안해 혹시 다른 형태로 위험에 노출된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들 역시 해당 채권 투자 등이 없다"며 "올해 해외 투자가 활성화됐지만 대부분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된 데다 재간접 펀드에 가입돼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최대 은행이 BNP파리바가 3개 펀드의 환매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활동 중인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도 "해당 펀드들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보유 중인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채권규모는 6월말 기준 약 8000억 원 정도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