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왕과나’ 스텝 2백명에게 썬크림 선물

  • 입력 2007년 8월 10일 14시 13분


코멘트
탤런트 구혜선이 8월 말 방송되는 SBS 대하사극 ‘왕과 나’ 스텝들에게 썬크림을 선물했다.

아직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 먼저 고생하고 있는 스텝들을 위해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다나한’의 썬크림을 선물한 것.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이 이번 배역에 대해 애착이 크다”며 “하루 빨리 촬영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에 선물을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왕과 나’의 ‘윤소화’로 캐스팅된 구혜선은 최근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무표정한 얼굴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녀에게 이번 작품은 ‘서동요’에 이은 두 번째 사극 도전작.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왕과 나’는 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여러 임금을 모신 내관 김처선(오만석 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구혜선은 극중 ‘김처선’이 내관의 삶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는 윤소화 역을 맡았다.

‘윤소화’는 폐비 윤씨로도 잘 알려진 인물로 후에 성종의 비가 되어 연산군을 낳고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구혜선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 동안 성종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질투의 화신으로 그려졌던 폐비 윤씨를 올곧은 심성을 가지고 있으나 권력 싸움에 희생되는 비련의 여인으로 새롭게 해석,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