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의원 "10월말 김정일 제주 답방설"

  • 입력 2007년 8월 10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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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10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회담을 하고, 10월말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제주도를 답방해 정상회담을 한다는 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 핵폐기, 군비·군축문제 등이 성사될 때에는 어느 정도 대선에 영향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김 위원장의) 제주도 답방이 대선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전직 정보기관 고위직에 있던 분에게 3차 답방이 제주도에서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고 있고, 그런 전제조건으로 평양을 간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원래는 김 위원장이 와야 하는데 다급하니까 먼저 가고 3차 때는 답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사람으로부터) 이미 20일전에 남북정상회담이 9월경 개최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귀를 의심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죽이기 위해 김 위원장이 10월말에서 11월초에 온다고 했으니 맞는 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남·북 현 정권 모두 한나라당 정권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 공동 인식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카드는 다 이용하려 할 것"이라며 "심지어 전쟁설도 있다. 서해안이나 동해에서 11월쯤 교전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로 몰고가는 방법도 있다고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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