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 예천군에서 ‘곤충바이오엑스포’가 11일 개막한다.
22일까지 주 행사장인 예천읍 공설운동장과 상리면 산업곤충연구소 등에서 벌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곤충의 모든 것을 보여 주기 위해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공설운동장 내 곤충생태관에서는 하늘소와 풍뎅이, 메뚜기 등 곤충 30여 종과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호랑나비, 사슴벌레, 소금쟁이, 여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곤충놀이관에서는 풍뎅이와 하늘소, 사마귀 등 살아 있는 곤충 8000여 마리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곤충을 이용한 게임과 각종 곤충놀이기구가 마련돼 있다.
곤충과 산업을 연결하는 곤충산업관도 설치됐다. 산업관에서는 곤충을 산업에 활용하는 전국 130개 업체가 참여해 곤충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 준다. 주 행사장에서 20km가량 떨어진 산업곤충연구소에서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태체험온실과 곤충사육실, 생태연못 등으로 이뤄진 이곳의 곤충생태원에서는 자연 속에 살아 있는 곤충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엑스포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러시아 무용단의 민속춤, 벨리 댄스, 비보이 댄스 공연, 누에 체험, 나무곤충 만들기 등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군 문화회관에서 세계 60개국 곤충학자가 참여해 곤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