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소주 1병-양주 4병’ 개그맨 김정렬 ‘숭구리당당’ 만취운전

  • 입력 2007년 8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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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구리당당’ 춤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김정렬(46·사진) 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9일 오전 4시 20분경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앞 도로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 뒤 리스(장기임대)한 볼보 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 음주 측정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크게 넘어선 0.257%였다.

김 씨는 이날 친구와 소주 1병 반과 양주 4병을 나눠 마신 뒤 만취한 상태로 300m 정도를 운전하다 자동차가 지그재그로 달린다는 택시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가정 문제로 속이 상해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집이 가까워서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1981년 MBC 개그맨 공채 1기로 데뷔해 1980년대 ‘숭구리당당 숭당당’ 등의 유행어를 만들었으며 올해 초 KBS ‘폭소클럽’에 출연하기도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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