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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공해로 일정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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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공해로 일정 바뀌나

입력 2007-08-10 03:06수정 2009-09-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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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공기오염이 내년 8월 8일 이곳에서 개막되는 제29회 하계 올림픽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올랐다.

자크 로게(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8일 방영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너무 심하면 야외에서 장시간 치러지는 사이클 등 일부 경기의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시의 올해 6월 대기오염은 최근 7년 새 최악의 수준이며 이산화질소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78%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게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건강(유지와 보호)은 올림픽조직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며 “그러나 중국 정부가 대기의 질을 1년 뒤에 크게 개선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날씨 때문에 요트와 카누 경기시간이 조정된 적은 있지만 대기오염 때문에 일정을 다시 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서방 언론은 보도했다.

서방 언론은 또 “지금까지 공개된 자리에서 중국 정부를 향해 비판적인 의견을 말한 적이 없는 로게 위원장이 이같이 발언한 것은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IOC의 가장 큰 걱정거리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기간에 차량의 2부제 운행을 실시하고 일부 공장은 한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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