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언더우드 교수’ 4명 임명

  • 입력 2007년 8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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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국내외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한 화학과 김동호(50), 수학과 김정한(45), 물리학과 이수형(45), 의료원 내과학 이현철(58) 교수 등 4명을 석좌교수인 ‘언더우드 교수’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까지 3년 동안 석좌교수급의 대우를 받으며 대학으로부터 연구비 등으로 연간 3000만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높은 온도나 밀도에서 물질은 강한 상호작용으로 성질이 변한다는 주제의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수형 교수는 지난해 학술진흥재단과 교육부로부터 국가 석학으로 지정받았다.

김동호 교수도 지난해 제1회 국가 석학으로 선정됐고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김정한 교수는 1997년 조합론과 전산 수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갖는 풀커슨 상을 받았다.

이현철 교수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유전자 치료기술을 이용해 동물의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세대는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젊은 석좌교수인 언더우드 교수를 앞으로도 계속 선정할 계획”이라며 “3년 뒤에는 이번에 선정된 언더우드 교수들에 대한 연구 업적 평가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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