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후보 만나고 천연기념물도 보고…15일까지 킨텍스에서

  • 입력 2007년 8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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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과학 행사인 ‘2007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10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과학기술부 출범 40주년과 ‘생물학의 해’를 맞아 눈에 띄는 전시 행사가 많다.

10일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초 우주인 후보 고산 씨와 이소연 씨가 강연자로 나서는 ‘2008 우주인 후보들과의 대화’ 행사가 열린다. ‘우주생활 체험관’에서 각종 체험기구를 타고 우주인 훈련 과정과 우주에서의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힘든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한 ‘천기누설(천연기념물누설)’ 기획전을 연다. 희귀 동물을 비롯해 사라져 가는 풀꽃 등 희귀 생물의 사진과 함께 전문가의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다.

주한 호주대사관과 호주 국립과학관 퀘스타콘이 주최하는 ‘신기한 수학’ 체험전도 눈길을 끈다. 도형과 수학공식을 이용한 놀이기구를 통해 어려운 수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컴퓨터의 복잡한 논리회로의 개념을 도형으로 설명한 전시물과 각속도를 계산해 인공중력을 만든 코너는 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마저도 빠져 들게 만든다.

독특한 주제의 체험형 행사들도 열린다. 동신대 여성문화연구소는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과학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으로 만나는 김치’ 행사를 연다. 학교과학체험 프로그램 행사장에서는 장난감 블록을 이용해 장애우를 돕는 도우미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도 개최된다.

이 밖에도 ‘청소년 이공계 진로 안내 엑스포’, ‘로봇 올림피아드 전국대회’ 등도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민국 과학축전 주요 행사
행사장눈에 띄는 볼거리
정부출연연구소관한국산 핵융합장치 KSTAR 모형, 배우 이준기한채아 씨의 마네킹 로봇, 자기부상열차 시뮬레이터
체험관청소년 스도쿠 대회, 과학으로 만나는 김치 체험전
생물전시체험관천연기념물 체험, 야외 생물학자의 연구실, 생물의진화 등
학교과학체험프로그램관전국 70여 개 초중고교가 내놓은 체험형 전시물
해외과학관일본, 중국, 호주 3개국이 참여하는 해외의 과학프로그램
기타로봇올림피아드, 사이언스 북페어, 태권브이 상영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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