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통일부에 개성 사무소 설치를 신청했다”며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제단체 가운데 개성공단에 사무소를 마련하는 것은 중기중앙회가 처음이다.
중기중앙회는 통일부에서 승인을 받는 대로 개성공단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직원 1명을 상주시켜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관계 부처에 정책 건의를 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현재 24곳이지만 2009년경 개성공단 1단계 공사가 끝나면 300여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중앙회 측은 사무소 상주 인원도 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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