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늦은 휴가, 영화음악에 홀리다

  • 입력 2007년 8월 9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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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과 호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충북 제천과 충주에서 각각 열린다. 물과 바람, 영화가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향연에 가족 친구와 함께 푹 빠져 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주제로 9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제천문화회관과 TTC상영관, 청풍호반무대 등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23개 국가에서 초청된 영화 73편이 △뮤직 인 사이트 △시네 심포니 △주제와 변주 △영화음악 회고전 △음악단편 초대전 △패밀리 페스트 △시네마 콘서트 △일본 영화음악과의 만남 △한국 음악영화 스페셜 등 9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개막작은 아일랜드 존 카니 감독의 ‘원스’이며, 폐막작은 폴란드 출신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카핑 베토벤’.

야외에서 영화와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기는 ‘원 서머 나이트’가 10∼13일(오후 8시) 열리며 음악 마니아를 위한 라이브 위주의 프로그램 ‘제천 라이브 초이스’가 11, 12일 3차례 펼쳐진다.

이 밖에 제2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와 한국 영화와 음악에 관한 포럼,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황토 아일랜드 축제 등도 마련됐다. 043-646-2242, www.jimff.org

▽충주호수축제=올해로 6회째인 이 축제는 국내 유일의 호수축제이자 국내 최대의 워터 페스티벌. 11일부터 15일까지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 일원에서 열린다.

수상트램펄린과 아이스 암벽 등 17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춘 900m² 규모의 워터파크와 강변 수영장이 행사 기간 무료로 개방되며, 물풍선 서바이벌, 수중 줄다리기, 바나나보트, 슈퍼바이킹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행사 기간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지는 레이저쇼 ‘탄금호 음악분수 공연’은 밤하늘과 호수를 배경으로 연출되는 빛과 물의 하모니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 밖에 봉숭아물들이기, 솟대공예체험과 곤충 및 자연사 특별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043-850-6722, www.cjlake.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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