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안면도 연결 2.4km는 해저터널로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내년 8월 착공돼 2016년 완공된다.

충남도는 1998년부터 추진해 온 ‘보령∼안면 연륙교 건설 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 49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연륙교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를 거쳐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안면도)으로 연결된다. 총연장은 14km로 교량 7.3km(2차로), 접속 도로 6.7km(4차로)로 구성됐다.

충남도는 원산도와 안면도 사이의 뱃길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구간의 2.4km(교량에 포함)는 해저터널로 연결할 예정이다. 해저터널의 출입구를 만들기 위해 7만5000m² 규모의 인공섬도 조성한다.보령=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