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는 회의 직후 발표한 FOMC 통화정책 발표문에서 경제 성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우려하고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고수했다. 이에 따라 FRB가 올해 말까지는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확인된 뒤에야 금리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당초 월가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신용도가 낮은 개인을 상대로 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발 신용 경색과 관련해 FRB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해 주기를 원했다.
FRB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화되지 않을 위험이 위원회의 최대 관심사로 남아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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