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한일여자프로농구 챔피언십 우승

  • 입력 2007년 8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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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대결에서 진땀나는 승부를 펼친 끝에 이겼다.

한국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승팀 신한은행은 8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일본리그 우승팀 조모(저팬에너지)와 겨룬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에서 55-49로 이겼다.

앞선 1차전에서도 84-69로 승리한 신한은행은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부터 시작된 역대 전적에서 전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신한은행은 3000여 일본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선수진의 선취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의 연속 골이 터지며 14-7로 1쿼터를 마쳤다. 선수진의 3점 슛과 하은주의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전반을 31-20으로 마칠 때만 해도 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오가 유코(14점) 등 상대의 무서운 추격에 신한은행은 4쿼터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52-49까지 추격당했으나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도쿄=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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