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신판매 시장에 ‘한류’ 심어라

  • 입력 2007년 8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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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판매 시장을 잡아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TV홈쇼핑, 카탈로그 등 일본 통신판매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는 8일 내놓은 ‘일본 통신판매 시장현황 및 한국 기업 진출 방안’ 보고서에서 일본 통신판매 시장 규모가 최근 4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올해 5조 엔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소매업 전체 시장 규모는 1996년 146조 엔에서 2005년 129조 엔으로 감소했지만 통신판매 시장은 1996년 2조900억 엔에서 지난해 4조4100억 엔으로 두 배 이상으로 성장했다는 것.

이는 최근 일본에 인터넷 쇼핑과 TV 홈쇼핑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산 제품의 일본 통신판매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나타나 한국 기업들이 일본 통신판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의 품질, 납기, 상품 기획력 등이 뛰어나지만 가격과 애프터서비스(AS)가 떨어지고 제품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OTRA는 일본 통신판매 시장 10대 유망 수출 상품으로 △주방용품 △기능성 속옷 △파자마 등 나이트웨어 △기능성 의류 △화장품 △침구류 △건강음료 △목욕용품 △김치, 냉면 등 식품 △모조 장신구 등을 꼽았다.

또 통신판매를 자주 이용하는 △30∼50대 주부 공략 △참살이 바람을 이용한 ‘건강’과 ‘미용’ 키워드 제시 △삼계탕 등 한국적이면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 개발 등 10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2006년 일본 통신판매 베스트 10 상품
순위상품
1화장품, 의약품
2여성의류
3취미오락용품
4건강식품
5식료품
6속옷
7구두, 가방 등 가죽제품
8지방 특산품
9남성의류
10미용, 건강, 의료 관련 기기
자료: 일본통신판매협회, KOTRA
일본 통신판매 10대 유망수출상품
상품
주방용품
기능성 속옷
파자마 등 나이트웨어
기능성 의류
화장품
침구류
건강음료(한방, 매실, 양파 등)
목욕용품(때수건 등)
식품(김치, 냉면, 삼계탕 등)
모조 장신구
자료: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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