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인신매매는 현대 사회의 노예”

  • 입력 2007년 8월 8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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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인신매매 반대 캠페인에 앞장선다.

비는 MTV 네트워크, MTV 유럽 재단,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주관하는 MTV EXIT(End Exploitation and Trafficking, 착취와 매매를 없애자는 뜻) 캠페인에 태국의 인기가수 타타 영과 뜻을 모았다.

비는 “현대사회의 노예로 고생하는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점은 놀랍고도 슬픈 일이다”라며 “ MTV EXIT 캠페인 참여가 인권 착취와 매매를 막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MTV 네트워크 코리아 강루가 대표는 “한국은 인신매매의 가해자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피해자를 보유한 국가다. 그렇지만 이 모두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며 “ 한국 최고의 스타인 비가 캠페인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만큼 다큐멘터리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조금 더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2004년 유럽 지역의 인신 매매 예방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며 성공을 거둔MTV EXIT 유럽 캠페인이 확장된 것. 그동안 안젤리나 졸리, 헬레나 크리스텐슨, R.E.M. 등의 유명 스타들이 참여하였다.

MTV측은 “EXIT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3억8000여 가구에 방영될 예정”이라며 “타 방송사와 기관에서 방영시에도 무료로 배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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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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