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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남북 정상회담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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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남북 정상회담 적극 환영"

입력 2007-08-08 12:15수정 2009-09-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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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재계는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제활력 회복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4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남북교역이 당장 활성화되기에는 아직 난관이 많아 대북진출을 본격화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단체들은 "환영" 한목소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계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분위기가 정착된다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경제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한 경제계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모든 국민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는 이번에 개최될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긴장완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동북아 평화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대북투자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돼 북한의 자원개발, SOC투자 등 남북 경협사업의 대폭적인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와 함께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개선과 경협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환영하며 이번 회담이 남북간 경제협력과 평화정착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특히 "청산결제, 이중과세방지, 투자보장 및 상사중재 등 4대 경협합의서의 이행을 통해 남북간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개성공단을 통한 경협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을 희망하며 남북간 연결된 도로·철도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구체적인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가 조기 해결되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될 경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표적인 남북경협사업인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최근 1단계 본단지 입주기업 선정 완료와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또한 "우리 중소기업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뿐만 아니라 2단계 및 3단계 사업추진, 경의선의 조속한 운행, 금강산관광산업 활성화, 에너지, 교역 및 투자분야 경제협력 증진 등 남북경제협력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그룹들은 신중한 반응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주요 그룹들은 '환영' 입장에는 경제단체들과 맥을 같이 하면서도 이를 계기로 대북진출을 본격화할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2차 남북 정상회담 및 향후의 남북 경제협력 전망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사업이 거의 없는데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그룹 입장을 밝힌 전례가 없다"면서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남북 평화와 교류가 지속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자사의 대북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K, 롯데그룹은 "남북한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 된다면 추후 제반 조사를 거쳐 대북사업을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CJ그룹 등 일부 그룹은 "대북사업은 그동안 검토한 바 없으며 워낙 변수가 많은데다 현재로서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남북 경협을 위해서는 투자 안정성 보장, 물류 개선, 자유로운 인적 왕래, 전력 및 용수 공급 등의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들의 대북 사업 활성화 여부는 이번 2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같은 경협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경협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남북 경제협력이 빠른 시일 내에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는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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