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유준상, 유부남이지만 이상형”

  • 입력 2007년 8월 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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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은이 유부남 유준상을 ‘찜’했다.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성은은 함께 출연하는 유준상의 캐릭터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극중 김성은은 유준상을 짝사랑한다.

김성은은 “극중 상원(유준상 분)이 제 이상형이에요. 학생들에게는 정직한 선생님이자 민주(하희라 분)와 수진에게는 매우 자상하잖아요. 게다가 선한 인상에 해맑게 웃는 사람이 좋은데 그것도 딱 들어맞는 것 같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자신의 일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으면 좋겠고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한 날에도 마냥 기댈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은 애정관을 묻는 질문에 “사랑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그런 면에서 극중 한수진은 저랑 비슷한 점이 많다. 두 눈으로 상원과 민주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서도 ‘아무 사이도 아니다’는 말에 철썩같이 상원을 믿는다. 하지만 드라마에서처럼 믿는 사람에게 속게 되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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